희귀병, 새로운 것을 배우고 희망을 얻고 싶어
미국에서 준 항암제 대신 선택한 천연치유
다 낫지는 않아도 무언가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겠다는 희망이 있었습니다.
_ 이00 (65세, 다혈구증(Polycythemia))
※ Q. 천연치유를 하게 된 계기는?
제가 미국에서 ‘Polycythemia’라는 병명을 받았는데, 한국에는 그 말이 없었습니다.
여기는 ‘혈소판 증가(다혈구증)’라고 합니다.
근데 제 피 안에는 혈소판만 많은 게 아니라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이 다 많습니다.
미국에서는 항암제를 주었는데, 그걸 안 먹고 찾아왔습니다.
※ Q. 천연치유에 기대한 것이 있는지?
병이 싹 낫기보다는 천연치유니까 건강해질 거라는 생각으로 왔습니다.
다 낫지는 않아도 무언가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겠다는 희망이 있었습니다.
약을 안 먹으려고 작정했으니까요.
※ Q. 현재 결과는 어떤지?
제일 처음에 느낀 것은 잠을 잘 잤습니다. 저는 늘 불면증이라 잠을 잘 못 잤는데,
잠을 잘 잤습니다.
그다음에 제가 가지고 있는 병 외에 병원에서도 잘 치료되지 않고, 원인도 몰랐던
소화불량이 있었습니다. 배 안에 딱딱한 게 뭉치는데, 병원에서는 모르니까
그냥 살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목에서부터 발끝까지 관절 아픈 것, 소화 안 된 것, 잠 안 오던 것 등
모든 것이 차츰 해결되어서 정말 신기했습니다.
※ Q. 치유를 하는 동안 인상 깊었던 것은?
여러 사람이 같이 모여서 자기가 가진 병을 이야기하면서 그 안에서도 답이 조금씩
나오는 게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곳이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몰랐던 것, 나쁜 것인지도 모르고 먹고 즐겼던 것 모두
우리 몸을 해치는 원인이었다니 충격적이었습니다.
이제는 생각을 바꿔야겠다고 느꼈습니다. 물론 어렵겠지만, 그래야 병이 안 생기고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새로운 것을 배웠습니다.
※ Q.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은?
마치는 소감은 걱정 반, 희망 반입니다. 왜냐하면 여태까지 먹었던 것을
오늘 하루아침에 딱 끊는다는 것이 말로는 하는데, 실제 나가서 했을 때
과연 내가 잘 적응할지 자신감이 떨어집니다.
‘대인관계는 어떻게 해야 할까? 매일 비닐에 먹을 걸 싸서 다녀야 하나?
아니면 사람들이 보는 눈이 어떨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건강을 위해서라면 지금까지 잘못 살아온 것을 다시 살려면
그런 것쯤은 감안해야겠다고 생각하고 결심을 세우고, 또 세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