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生)씨앗을 미리 갈아놓으면 먹기 편하지 않을까? _이문현
생(生)씨앗, 가루로 만들면 산화와 영양소 파괴 촉진될 뿐
씨앗을 가루로 만들어놓으면 산화가 일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 편하게 먹기 위해 미리 갈아놓는다는 것은
전혀 현명하지 않습니다.
건강에 있어 편리함은 그다지 중요한 요소가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몸에 유익한지 여부입니다.
생(生)씨앗을 먹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질문을 많이 합니다.
씨앗을 미리 갈아놓고 먹으면 좋지 않겠냐고 말입니다.
하지만 미리 갈아놓은 생(生)씨앗을 먹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씨앗을 미리 갈아놓으면 산화되어 해로운 성분 배출
백미와 현미를 생각해보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백미는 시간이 오래 지나면 영양 파괴가 더 많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맛도 좋지 않습니다. 반면 현미는 영양 파괴나 맛의 저하가 덜합니다.
그런데 벼는 맛이 거의 변하지 않습니다.
껍데기가 성분이 변하는 것을 보호해주기 때문입니다.
산화가 덜 된다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특징이 모든 곡식이나 씨앗에 적용될 수 있습니다.
모든 씨앗에는 탄수화물, 단백질, 불포화지방산 등이 들어있습니다.
씨앗 속에 들어있는 이 성분들은 산화되었을 때 과산화질로 변합니다.
과산화질 속에는 활성산소가 들어있는데요.
활성산소는 인체에 매우 해롭습니다.
활성산소는 아주 적은 양만 몸에 들어가도 해로운 작용을 일으킵니다.
활성산소가 소장에서 흡수되어 간으로 들어가면 간세포가 파괴됩니다.
활성산소는 간세포뿐 아니라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혈관도 파괴됩니다.
활성산소가 뇌신경세포까지 도달하면 뇌신경세포, 폐 세포,
기관지, 근육세포, 관절세포를 파괴합니다.
활성산소는 우리 몸에 가장 강력한 독이 됩니다.
비교할 대상이 없다고 할 정도로 아주 강력한 독입니다.
산화가 일어나지 않은 생(生)씨앗 상태로 먹어야
그렇기 때문에 씨앗을 굳이 가루로 만들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쌀알조차 공기와 접하면 산화되어 해로운 성분이 생깁니다.
하물며 그것을 가루로 만든다면, 수천 개의 입자로 나뉘어
공기와 접하는 면적이 엄청나게 늘어난다는 것입니다.
씨앗을 가루로 만들어놓으면 산화가 일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 편하게 먹기 위해 미리 갈아놓는다는 것은 전혀 현명하지 않습니다.
건강에 있어 편리함은 그다지 중요한 요소가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몸에 유익한지 여부입니다.
무엇이든 가루로 만들면 생명체가 죽어가는 과정이 촉진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산화와 영양소 파괴는 더욱 심해집니다. 그
러므로 가능한 산화되지 않고 영양소가 보존된 상태의 식품을
먹는 것이 건강에 좋습니다.
다소 귀찮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씨앗은 그때그때 갈아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항상 생(生)씨앗즙을 갈아서 먹는 게 건강에 훨씬 좋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